Where have I been?

2011년 11월 20일 일요일

Window view in train

때로는 불안하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 저서 '닥치고 정치'에서 우파의 태도는 '불확실성'에 있다고 한다. 앞에 무언가가 튀어나올지도 모르는 밀림을 걷고 있기에 불안하고 공포감이 들기 때문에 그 공포를 통제 하지 못해서 그로 인한 문제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인간의 불확실성은 논리로써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미신이나 굿, 토템이나 종교의 힘을 빌린다고 말한다. 

"내게 행복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일까"를 매일 문득문득 가슴에서 일어 난다. 행복이란 것은 사치일까.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난 무엇에 흥미를 느끼고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내가 재미있어하고 계속 전진할 수 있는 그 무언가는 대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이 또한 사치스러운 질문인 것인가.

아마 더 솔직한 이야기라면, 자신이 없다. 해 낼 자신이 없다. "주제에 내가 문턱이나 갈 수 있겠어"라는 패배 의식에 익숙해진 것 인지도 모른다.  안될 수도 있으니까. 그럴 능력도 없고.

  2학기 수강과목 중 '삶과철학' 강의에서 행복에 대한 염원에 대해 공부해 본 적이 있다. 행복한 삶을 살기위한 3가지 조건이 있는데 첫째는 자아 실현이고 둘째는 스스로 필요한 존재임을 인정 받을 때, 세번째는 인간 관계이다. 다시 말해서 사람이면 누구나 타고난 이성의 소질을 충분히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행복이 실현되고 자기가 속해 있는 집단을 위해 떳떳한 구실을 하는 필요한 존재라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인간은 본래 사회적 동물이기에 직간접으로 교섭을 갖기 마련인데, 이 대인관계가 원만하거나 그렇지 못하는 것은 행불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이유이다. 난 세가지 종목이 모두 부족하다. 그래서 걱정이다. 행복하지도 않지만 장래 걱정도 되니 말이다.

새마을호를 타고 새벽 기차 여행을 한다. 매일 해는 뜨고 사람들은 바삐 움직이고 지구는 돈다. 열차가 달리는 만큼 나 또한 달리는 중임을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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