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have I been?

2011년 7월 31일 일요일

원주행 고속버스



한동안 퍼붇는 폭우가 잠시 멈추자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토요일 오후, 원주행 고속버스 안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땀을 식혀줬다. 고속버스 맨 뒷자리에 앉은 한 여성이 앞좌석의 뒷 손잡이에 발을 걸치고 잠에 들었다.

2011년 7월 30일 토요일

터미널 30분


원주시외버스터미널
 
손목시계를 본다. 30분정도 남았다. 짧지도 그렇다고 뭘 하기에는 긴 어정쩡한 시간. 대합실에 있는 TV 뉴스 앵커목소리만 크게 들린다. 터미널 출구에서 연이어 들어오는 버스만을 바라보고있다. 24분 남았다.


2011년 7월 24일 일요일

back to the basic

의지가 부족함은 어디서 원인을 찾아야 하는걸까요. 행위가 없는 다짐은 기분좋은 망각에 지나지 않겠지요.

2011년 7월 20일 수요일

도심 속 물장구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길고 지루했던 장마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장마가 지나간 뒤, 전국적으로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있데요 온,습도가 높아서인지 가만이 있어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길었던 장맛비가 끝나자 찾아온 뜨거운 여름햇살에 빨래를 말리고있다.

초등학생들 몇명이 방학을 맞이하자 냇가로 나왔습니다. 시원한 물속에서 물장구를 치는 모습은 보는사람도 등을 서늘하게 만듭니다.

이곳은 아파트단지들이 즐비하고 있는 도심속이지만, 주위의 논과 밭 치악산이 둘러져있어 어렸을적 냇가에서 물장구치던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합니다.














냇가 주변에는 낚시하는 사람들, 자전거타며 산책하는 사람들 등 각자의 방식대로 더위를 이겨내고있습니다.
원주는 34.4도로 폭염이 예고되고 있는데 짜증나고 지치기 쉬운 여름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도심 속 냇가에서 더위를 이기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