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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6일 일요일

Damian Rice - elephant




Damian Rice 의 elephant

누추한 옷을 입고 낡은 기타하나 메고 어느 카페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 세월의 고단함, 인고의 시절을 가득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데미안 라이스를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오랜 여자친구와의 결별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크다고 들었는데요, 0 앨범이 나오고 4년이란 긴 세월이 지난 후 9 앨범이 나온 걸 봐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여자친구의 결별 이유도 있기때문이 아닐까 싶기도합니다.
0 앨범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9앨범도 데미안 라이스의 우울한 노래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이 우울함이 데미안 라이스의 컨셉이라기 보다는 그의 삶 전체인 듯, 남들이 보기에는 항상 우울함에 빠져있고 시련속에 빠져있는 불쌍한 청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 우울함을 노래로 표현하고 창조하는 그 과정속에서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가수 장기하씨가 놀러와 프로그램 녹화당시 이런말을 했습니다. 아픈 이별, 시련과 고통의 시간속에서 약간의 기쁨의 희열을 느낀다고요.
왜냐하면 이 기분으로 곡을 쓰면 좋은 곡이 나올 수 있을 것 같기때문이라죠. 그래서 단기간에 앨범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쩌면 데미안 라이스씨가 이토록 오랫동안 앨범이 안나온 이유가 이때문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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