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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2일 토요일

4시의 시장

중앙시장에 갔습니다. 고등학교 마치고 거의 가본일이 없어서 많이 바뀌었나 했는데, 그렇게 많이 바뀌지는 않았네요.
휴가나온김에 LG-LU2300 스마트폰으로 찍었는데, 썩 잘오는군요.
역시 시장이란곳은 쉽게 변하지 않은가 봅니다. 시장의 모습은 그대로인데 환경이 점점 변해서인지 쇠퇴해보이기도 합니다. 주위에는 대형마트들이 들어서고 도로는 확장사업을 하고 건물들은 점점 커지네요. 차들도 너무 많구요. 거리에서 직접 재배해온 나물들 파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점점 보이시지 않네요. 언제나 이득이 있으면 실도 있는법이군요. 살기 좋아지는건지 아닌지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직 방학이지만 학교에서 공부하는지들 교복입고 나온 고등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다닐때도 그랬습니다만, 정작 방학은 1주일도 채 되지않지요. 방학중에도 학교에서 보충수업이 있습니다. 다행인건 9시부터라는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물어볼껄.

어쨋든 전 북새통인 시장바닥(?)이 좀 인간적이고 좋은것 같네요. 온라인으로 판을 치고있는 세상이 편리하고 좋지만, 시장과 같이 상인이 직접재배해서 판매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도 활성화되야 사람사는맛이 있지않나 싶네요. 잿빛으로 가득한 세상의 한줄기 빛이라도 되는곳이 시장인가 싶네요. 사람많고 정도 많은 시장. 어쩌면 이게 제 환상일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온라인에서 살 수 없는 것을 시장에서는 많이 볼 수 있어요. 신기하지요.

물론 저도 시장을 자주오는 편이 아닌지라 활성화되고 안되고 말할 자격이 있나 싶지만, 아마 찾는분들도 많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시장이란곳이 역사속으로 들어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장사가 잘 되서 상인들이 항상 밝은 표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원창묵 원주시장이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네요. 물론 우리부터 관심을 많이 가져야하겠지요. 
한편으로는 몸도 성하지 않은 할머니분들이 추운데 나와서 장사하는것이 안쓰럽습니다. 빈과부의 차이를 절실히 느끼는 곳은 달동네이기도 하지만 시장인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시장이란 곳을 정말 신기하게 느낀다고 하던데 좋은 현상은 아닌 듯 합니다.
장사가 되면 얼마나 잘되겠습니까. 한푼한푼 모아 자식들 뒷바라지하는걸로 끝날텐데요. 등골뿐 아니라 관절 마디마디마다 휘겠지요.

어쨋든 여러가지 생각을 했지만 그 중 가장 느낀건 부모님께 받은 만큼 갚아야겠다는 것입니다. 단지 사랑으로 효도를 하는게 제일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그게 다일까요. 아마 제 몸은 100억 이상의것으로 치장된 모습일겁니다. 받은 사랑으로 치자면 갚으로 셀 수 없겠지요.

시장에 나오신 아줌마 아저씨들, 할머니 할아버지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6개:

  1. 보안과병장최귀형입니다통신보안2011년 2월 12일 오후 3:03

    상철이 다시 사진찍기 시작하네

    제대도 안한 주제에..풉!ㅋㅋㅋ

    김중사랑 잘지내냐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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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_-.. 나 말년나왔어 3월17일 제대인데 15일날 들어가ㅋㅋㅋ

    사진보니까 정말 잘 지내는 것 같더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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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와 막 반말까네 .....

    너 몇살인데 반말까????????
    는 훼이크고 88년생 동갑내기친구하기
    이제 제대한 이태승은 89년생이라 니한테 높임말 쓰더나? 재연이(형)는 잘지내는지.ㅋㅋ

    어때 군대생활... 재미있나?

    와 진짜 시간 '빨리' 간다...ㅋㅋ

    사진 찍는 블로그 보니까 멋잇는거 같다

    나는 요즘 편입대학원서 넣는다고 바쁘다

    좋은사진 많이 찍어서 많이 올려라

    한국가면 돼지껍데기 이런거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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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태승인 존댓말쓰지ㅋㅋㅋ 민욱이도 요즘 실세라 권력이 넘어갔어 존댓말 써야지 ㅋㅋㅋ 3년뒤에 넘어갈꺼야 자유의나라로. 미국에서 봅시다ㅋㅋ
    근데 편입어디로?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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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어디 갈껀데

    나는 지금 원서 어디어디 내놧나면 :

    MIT
    Brown U.
    Johns Hopkins U.
    U of Penn
    Cornell U.

    이렇게 5군데 지원했고/할 예정이다...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ㅊㅎㄱ 이샛퀴 석사 이거
    존나 이상한곳에서 받은거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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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난 미주리대학교 저널리즘스쿨 석사과정으로 갈 생각이야. 한국에서 졸업하면 학부로 입학 못한데,

    그나저나 넌 세계의 지식인반열에 오르는거야? 차기 석박사들과 함께한다니...MIT는 이름만 들어도 ㄷㄷ이다.
    나나킴 있는곳이 존스홉킨스지?ㅋㅋㅋ 합격하면 볼수도있겠네ㅋㅋㅋ
    부럽다.

    차형은 요즘 석사한다고 gre공부하던데 이곳도 이상한덴가?ㅋㅋㅋ
    렁던 전경대면 유명한학교이라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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