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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30일 토요일
터미널 30분
원주시외버스터미널
손목시계를 본다. 30분정도 남았다. 짧지도 그렇다고 뭘 하기에는 긴 어정쩡한 시간. 대합실에 있는 TV 뉴스 앵커목소리만 크게 들린다. 터미널 출구에서 연이어 들어오는 버스만을 바라보고있다. 24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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